처음엔 금오산이 그런 산인지 몰랐다.. 그냥 김천의 황악산 처럼 평범한 산이라 믿었다..
그런데 올라갈때마다 나타나는 다양한 볼거리에 감탄사만 연발했다...(뭐 원래 잘 감탄하지만;;ㅋㅋ)
그럼 코스소개부터 합니다.
코스 : 금오 저수지 주차장-대혜문-대혜폭포-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갈림길-오형돌탑-마애삼존불상-약사암-금오산 정상-성안전위봉-칼다봉-안부-채선당-주차장
총 소요시간 : 3시간 30분 (휴식없이 계속 이동한 시간)
이동중 추천 명당지 :
1)도선굴 - 정말 멋진 곳입니다. 경관이 끝내줘요..가는 코스도 스릴 만점!!
2)오형돌탑 - 돌위에 저걸 만든 분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네요..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센스있는 돌탑!!
3)약사암 - 가보면 알아요~~ 정말 멋진 곳에 암자를 지어놓았습니다.
1) 주차장~폭포~도선굴~폭포~갈림길
금오산성입니다~ 여긴 산성이 왜 있었을까요?
누군가 열심히 만든 돌탑!! 잘 만들었다!!ㅋㅋ
폭포가는 길에 우측으로 빠지면 도선굴 가는길입니다.. 가보면 좋으니 꼭 가보길!!
이정표에서 조금 올라가니 알림은 있는데 왠 길이 안보임;;; 이건 뭐지?? 하고있는데
우측에 돌사이로 길이 살짝 보입니다. 그쪽으로 올라가면 헉!!!
엄청 미끄러운 돌길옆은 낭떠러지네요;;; 돌도 미끄럽고 많이 무섭네요..여긴 누가 길을 내서 이렇게 굴을 찾아낸겨;;;대단혀~
그래도 가보니 정말 좋네요...이곳에 길을 낸 사람들도 발견한 사람들도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도선굴 보고 폭포를 보러~~ 다시 고고..바로 옆에 있는데 제주도의 천제연 폭포만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폭포가 있는게 신기하네요.. 이 많은 물은 어디서 나온건지 신기할 정도로!!
할딱 고개를 올라가면 저 멀리 아까 가본 도선굴이 큰 암벽 사이에 보입니다.. 잘보세요~ㅋㅋ
다시 정상을 향해 고고~~
한참을 올라 왔더니 정상과 성안길가는 길이 있고 마애설불가는 곳이 있네요..아 또고민;;;
바로 정상가고픈데 오늘 금오산다 보려고 왔는데..ㅠㅠ 그냥 마애석불 보고 다시 오면 1.2Km 더 걷자..ㅠㅠ
라며 금오산 정복을 외치며 힘차게 갔습니다...
2) 갈림길~약사암
갈림길에서 마애불쪽으로 간건 정말 잘한것 같았다. 왜냐면 볼거리가 너무 많았다..그길로 안갔다면 못보고 내려왔을 그곳!!
너덜바위도 있고~~
오형바위라는 이정표가 있길래 따라와 보니 이게 뭐지~~~???
누군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멋진 작품이 명당자리에 있었다!!
이 돌탑은 오형돌탑이라고 하네요~ 눈으로 라도 감상해보아요~
저런 멋진 작품을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정말 대단하네요...누군지 찾아 보려다 참고;;;; 다시 이야기 시작!!
오형돌탑보고 정상을 삥~~ 둘러 가는 듯한 느낌으로 정상이 아닌 좌측으로 한참을 다가보면...
마애보살이 있습니다. 돌의 가장자리를 깎아 만든 마애보살!! 사진한컷 찍으려다 비구니들께서 기도드리는 모습을 보고 차마 사진찍기 보다는 감상만 하고 와버렸습니다...ㅠㅠ 아쉽지만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우측으로 길이잇길래 무작정 걸었는데 역시나 약사암가는 다른 길이 있네요~ ㅋㅋㅋ
약사암도착하니 또 멋지네요...정말 멋진 약사암!! 또 감상한번!!
하지만 가장 실망인 정상!!! 방송을 위한 정상에 철탑과 건물이 미관을 다 배렸네요...정상말고는 다 좋아요~ㅋ
3) 정상~성안~칼다봉~ 주차장
여기서 부터는 성안지 말고는 그닥 볼거는 없네요.. 그냥 종주느낌이 날뿐!!!
이제 칼다봉을 향해 고고싱~~~
어라 말로만 듣던 금오동천!! 계곡이었던가 그런데...오늘은 주차장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산정상에 있는 상안지역~~ 성안지가 뭔가했더니 정상에 습지대가 있네요~ 신기혀~~
난 칼다봉을 향해~~고고싱~
한참을 날칼로운봉우리를 걷고 또걸었네요...뚜벅뚜벅~ 사람도 아무도없어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면서ㅋㅋ
난 날카로운 정상을 바랐건만;;; 그냥 이곳이 칼다봉? 허무했지만 조용해서 좋았으니 그걸로 만족..ㅠㅠ
사람을 한명도 못봤으니 정말 조용하죠?ㅋㅋ
여기에서 폭포로 내려가려다 난 바로 주자장까지 종주를 목표로 했으니 자연환경 연수원쪽으로 고고했습니다.
(똑같은 길 두번 가는걸 별로 안좋애해서;;ㅋ)
한참을 더 내려오다 보면 금오산 관광호텔이라는 이정표가 있어요..여기서 내려가야 합니다. 그래도 원점으로 회귀가능!!ㅋ
열심히 내려왔는데 갑자기 이상한 이정표가;;;ㅠㅠ
바로앞이 호텔인데 못간다네요... 목표점에서 이런 글귀는 정말 다리에 힘을 쫙 빼버리죠...
체념반 걱정반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하나...하며 시무룩하게 내려가다보니 다행히 바로 하산길이 보이네요~ㅋㅋ
정말 다행이었음...ㅎㅎ
바로 내려온 곳이 채미정...바로 주자장 옆에 있는 건물이엇습니다..ㅎㅎ 드디어 하산!!
금오산!! 고등학교 졸업때 친구들이랑 폭포까지만 오고 정상 안가고 내려왔다는 그 아쉬움에
갑자기 가게된 금오산!! 정말 멋진 곳이 많고 좋은 산이었네요...정말 갈만한 산입니다.
강력추천!!! 역시 명산으로 추천받을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