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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우리나라 여행

2012년 루브르박물관전(한가람미술관 전시)

by 맨도리쓰 2012. 7. 11.

예전엔 문화적 관심이 부족했던터라 루브르박물관전을 참관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신화와 전설전을 관람하고 나니 예전에 못본게 무지 아쉬워졌다. 

좋은 작품을 이렇게 관람하니 마음이 꽉 차는느낌과 함께 진정한 안구정화가 되었다. 등산과 같이 자연에서 산책하는 것만이 세상의 일을 잠시 접어두고 나 자신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미술작품을 보면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그 미술작품을 만드는 장인의 필체와 상상력을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즐거워 하는 나의 마음이 느껴졌다.

진정한 여행뿐만아니라 이것또한 좋은 여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미술작품속의 작가의 그 섬세함이 너무 놀라웠다. 사람의 세심한 부분까지 캡쳐하여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신화적인 상상력도 가미한 이번 작품전이 너무 좋았다. 내가 원래 그리스신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더 와닿았다. 

이번 작품들 중에서 유독 나의 눈길을 끌었던 작품들만 남겨 놓고 싶어 작품을 작은 사진으로나마 첨부합니다.


우선 사진으로 보는 거랑 실제랑은 많은 차이가 있네요...역시 카메라가 그 색감과 붓놀림을 다 표현하지는 못하네요..

특히 인터넷에서 힘들게 구한 사진들이 대부분 오리지날을 잘 표현한게 없어 너무 아쉽네요.. 이걸 보면서 내 머리속의 기억을 되살려야 하는데 얼마나 오래 기억할지 의문이네요... 오래 기억하고 싶은데...

그나마  최대한 잘 표현한 사진들을 찾아야 겠네요..



작품명

:

사냥하는 아르테미스

작가 : 루이드 불로뉴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다.. 사냥의 여신이가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맘에 들었으~ㅋ

실제로 보면 아르테미스만 조명을 밝게 표현하여 눈에 확 들어오며 너무 멋뜨러지게 표현했다. 창을 잡은 자세도 전문가 수준이고.. 뭐 그냥 보면 와~~ 이뿌다~라는 생각이 듬.. 그냥 좋네요..너무 잘 그렸어...조아조아~~ㅋㅋ


작품명

:

아레스와 아테나의 전투

작가 : 자크 다비드 [Jacques Louis David, 1748.8.30~1825.12.29]

아레스 제우스의 아들로 전쟁의 신이다. 아테나는 지혜의 여신이다. 아레스와 아테나는 트로이전쟁 당시 서로 편이 갈려 아레스는 트로이를, 아테나는 그리스를 각각 지지하고 전쟁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아레스가 트로이 군대에 가담하자 그리스 군대는 밀리기 시작하였고 그러자 이때 아테나가 전쟁에 참가하여 용맹한 그리스 투사 디오메데스와 함께 아레스를 공격하여 아레스는 디오메데스의 창에 찔려 도망가고 말았다. 

19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다비드가 그린 이 그림은 전쟁터를 배경으로 왼쪽에 부상당한 아레스 신이 땅에 주저앉아 있고 오른쪽에는 아테나 여신이 그를 굽어보며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용맹과 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망토를 두르고 근육질의 몸을 가진 전쟁의 신과 지성과 순결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은 지혜의 여신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표현되었다. 힘을 겨루는 전쟁에서도 무력만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아테나가 아레스를 압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지혜가 무력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같다는 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이 것을 상상한 작가의 아이디어와 그 디테일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표현력이 너무 맘에 들었음.


작품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첨부하자면,

왼편에 쓰러진 남자가 전쟁의신 아레스, 오른쪽에 늠름하고 당당하게 있는 여자가 지혜의 여신 아테나, 위쪽에 구름속의 여인이 미의여신 아프레디테, 그리고 아프로디테위쪽의 아기가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사이의 자녀인 사랑의신 에로스이다. 쓰러져 있는 아레스를 쳐다보는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의 걱정하는 모습이 보인다. 전쟁의 한부분과 전쟁 중 가정의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니 이런 모습을 한장의 화폭에 담은것이 대단해 보인다..ㅋㅋ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7246 에 가면 좀더 자세한 작품과 관련된 역사와 이야기가 있으니 참조하시길..



작품명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Pygmalion et Galatée)

작가 : 안 루이 지로데 드 루시 트리오종(Anne-Louis Girodet De Roussy-Trioson)


아프로디테의 섬에 있는 왕국 키프로스의 여인들은 나그네들을 박해하다가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사게 되었고, 나그네들에게 몸을 팔아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겪게 되었다.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이러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의 문란한 운명에 실망하여 독신으로 살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대신 흰색 상아로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들었는데 그 아름다움에 빠져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의 열성적인 모습을 보고 아프로디테가 그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실제의 작품을 보면 사이즈가 253X202cm 으로 굉장히 큰 작품이다. 그런 작품에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작품을 그렸는데 너무 대단했다. 가장 마음에 든것은 피그말리온의 머리카락과 옷의 문양을 세심하게 표현하였는데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한 순백의 조각상을 잘 표현한거 같아 너무 멋졌다. 광이 그냥 끝내줘요~ㅋㅋ


 작품명 : 다프니스와 클로에 (Daphnis et Chloé)
작가 프랑수아 파스칼 시몽 제라르 남작(Francois Pascal Simon Gerard baron)

이 작품은 솔직히 난 섬세한 표현(힘줄까지 표현되면 ' 오~~ 멋지다'라는 말으 나오는 예술에 문외안 1人)이 없어 보통이네 했는데 상상력과 표현력이 좋은지 인기가 많네요.. 이 작품은 사진도 컸고 매우 동화속의 사람들 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한 모습이 너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너무 자연스러운 느낌의 작품이였다. 뭐라 표혀하기가 그냥 좋아;;;;ㅋㅋㅋ 
 신기한건 뒤에 어둠속에 보이는 조각상들까지 표현했다는 게 신기했다. 근데 실제로 관람할때는 위의 사진처럼 자세하게 보이지 않고 그냥 시커먼스한 곳에 얼룩처럼 보여 그 맛이 떨어진거 같았다.


작품명 : 레우코토에를 어루만지는 아폴론

작가 : 앙투안 부아조


이작품은 태양의 신 아폴론의 후광이 너무 멋져서 맘에 들었다. 후광 표현을 너무 멋뜨러지게 해줘서 진정한 신임을 알게 표현했다.ㅋㅋ  태양의 신이라고 후광을 번쩍번쩍하게 만든게 넘 맘에 드네.ㅋ


근데 참 나도 작품에 문외안인게 난 표현력 좋은 것과 디테일함 밖에 안봐..ㅋㅋ 사실주의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초급 안목;;ㅋㅋㅋ 

내가 언젠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지금의 글을 보면서 웃겠죠?ㅋㅋ


작품명 :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작가 : 자크 뒤몽(르 로맹)

아폴론의 신탁 무녀는 친구들 중 한명을 살해한 헤라클레스에게 그의 잘못을 속죄하려면 리디아의 여왕인 옴팔레에게 봉사하라고 충고했다. 옴팔레의 시종을 할때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헤라클레스가 유일하게 여성의 옷을 입고 옴팔레의 시중을 드는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이 때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항상 사자 가죽을 입고 거칠고 늠름한 모습의 헤라클레스가 있을뿐..


이 작품 사진을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헤라클레스와 옴팔레를 치면 아래 그림이 자꾸 나와서.. 

아래 사진이 더 유명한 듯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강한 옴팔레와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시중의 이미지의  아래 그림보다 서로 사랑하는듯 하며 상기된 헤라클레스의 얼굴과 그런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는 옴팔레의 모습을 표현한 위 사진이 더 좋네요.. ^___________^


작품명 : 헤라클레스와 옴팔레

작가 : 프랑수아 르무안 François Lemoyne Francois Lemoyne (1688~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