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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고양원더스 구단주

by 맨도리쓰 2012. 6. 22.
위매프사장이 고양원더스 구단주라는 것에 솔직히 깜놀이다!! 젊은 사장의 젊은 도전!! 정말 멋질따름이네요. 앞으로 고양 원더스 많이 응원해야겠어요. 알면 알수록 멋진 김성근감독과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고양원더스 더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화이팅!!!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217090040676&p=moneytoday>

# 허민을 아시나요 

지난 9월15일 '고양 원더스(Wonders)'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독립 구단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창단 협약식을 가졌을 때 야구계와 팬들은 '도대체 구단주인 허민이 뭐하는 사람이냐?'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도 그럴 것이 야구단을 운영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데 허민이라는 이름이 벤처와 게임 업계가 아닌 분야에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을 봐도 구단주라기에는 너무 젊었다. 그런데 독립구단을 만들어 1년에 20억 원 가까이를 그냥 쏟아 붓겠다는 것이다. 

'뭐를 해서 돈을 벌었어'부터 '돈이 얼마나 있는데'를 거쳐 '아니 1년에 20억 가까운 돈을 왜 야구에 그냥 버린다는 거야. 이상한 사람 아니냐'까지 온갖 추측과 해석이 난무했다. 필자는 작년부터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에게 허민이라는 이름을 듣고 있었다. 

KBO가 '신상우 총재-하일성 총장' 체제였던 2007년 말, 인연이 됐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주인공이 허민이었을 것이라며 그가 독립 구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이다. 

도무지 어떤 사람인데 무모하기까지 한 독립구단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해 이력을 찾아 보았다. 허민은 1976년생이었다. 올해 만 35세이다. 최초의 비운동권 출신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했고 야구부원이었던 그는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뒤 온라인 게임회사 네오플을 설립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대 성공시켰다. 

그리고 2008년 7월 네오플을 넥슨에 3,800억 원에 매각해 자신의 손에만 2,000억 원 이상을 거머쥐며 청년 거부(巨富)가 됐다. 당시 그의 나이 32세였다. 이후 홀연히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나 너클볼의 대가, 필 니크로의 제자가 돼 너클볼을 전수 받기도 했다. 

허민은 금년 7월 자신이 대주주인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한국야구의 상식을 뒤엎는 독립구단 출범을 마침내 성사시켜 마침내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창단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