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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구/투수

야구공 빨리 던지는 법(투구 자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by 맨도리쓰 2013. 6. 20.

야구공 빨리 던지는법

■ 볼 스피드 키우기

1. 하체(허벅지)를 단련하자. 
피칭(Pitching)은 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80% 이상은 하체로 하는 것이고 이를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보통 야수보다 3-4배 이상의 러닝이 요구됩니다. 일주일에 1번씩 연습을 한다면 연습이 시작되기 전에 5바퀴, 연습을 마무리하면서 2바퀴 이상 운동장을 돌아주기 바랍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이 정도의 운동량을 가능한 매일 소화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때에는 평소에 빨리, 많이 걷고 계단도 2계단 이상씩 쉬지 않고 올라가는 습관을 들인다면 하체 훈련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울러 4,5이닝 정도를 투구하다 보면 소위 '다리가 후들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면 투구 자세에서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구속 또한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 또한 하체가 약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다량의 러닝을 통해서 이를 극복하는 부가적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투구 모션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자. 
우리는 가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주 빠른 볼을 던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투구 동작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다른 준비 자세에 비해 공을 던지기 직전 팔이 돌아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자세를 느리게 하다가 갑작스럽게 드로잉(Throwing)만 빠르게 하면 어깨가 상하기 쉽습니다. 이 점을 극복하면서 팔의 드로잉 속도를 높이려면 이전의 와인드업이나 세트포지션 자세에서 공을 던지기까지의 과정을 같이 빠르게 하면 됩니다. 

즉, 와인드업 자세에서 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쪽 다리를 들었다가 디디면서 공을 던지게 되는데, 이 때 다리를 들은 후의 과정을 같이 빠르게 해 준다면 구속이 빨라진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단, 투구자세를 빠르게 진행시키다 보면 자세 자체가 무너지거나 공을 놓는 릴리스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평소에 50-70%의 힘을 들여서 제대로 된 자세로 공을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피칭 후에 자연스럽게 follow throw 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어깨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도 빠른 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3. 손가락 간격을 좁히자. 
보통 직구를 던질 때, 검지와 중지를 실밥에 크로스로 걸치게 되는데 이 때 두 손가락 사이의 간격을 넓히면 구속이 줄어드는 대신에 컨트롤이 안정되고 간격을 좁히면 구속이 느는 대신에 컨트롤이 불안하게 됩니다. 물론, 항상 간격을 좁혀서 던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결정구로 빠른 직구를 원할 때에만 간격을 좁혀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멀리 내딛자. 
투구 자세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우완 투수의 경우, 왼발을 앞으로 쭉 내딛게 됩니다. 이 때, 이 왼발을 가능한 타자쪽으로 멀리 디딜 수가 있다면 그만큼 투구 거리가 줄어들고 공에 힘을 가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타자가 공을 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이것은 단순히 구속이 증가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폭을 평소보다 5cm 정도 넓혀서 던지기란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체가 그만큼 힘을 받쳐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러닝으로 하체를 단련시키면서 폭을 넓히는 훈련이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5. 몸을 유연하게 하자. 
우리 주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경우이지만, 직업 선수들 중에서는 외야 송구가 아주 좋은데 비해 투수로서는 그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투수의 근육은 특히 부드러워야 하는데 그 외야수는 단순히 딱딱한 근육을 가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아울러 피칭은 온 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행동입니다. 이 근육들이 짧은 시간동안 움직여서 공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무조건 유연해야 합니다.(제가 투수로서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조건입니다.) 특히 허벅지 근육과 어깨 근육의 유연함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제자리 뜀뛰기나 다리 찢기, 어깨 스트레칭을 자주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또는 사무실에 있으 때 가끔씩 서서 어깨를 풀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6. 왼팔을 접자. 
처음 야구를 해보겠다고 오는 분들의 경우, 처음 캐치볼을 같이 하다보면 공을 던지면서 글러브를 끼고 있는 왼팔이 제각각으로 노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것은 컨트롤 면에서도 그렇고 특히 공에 힘을 가하는데 있어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공을 던진다는 것은 우완투수의 경우, 왼쪽 다리와 상체의 왼쪽으로 벽을 만들고 와인드업에서 만들어진 직선운동, 각 관절의 회전운동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공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리 시간에 배웠듯이 관성모멘트(I)가 커지면 그만큼 물체를 돌리기가 어려워지는데, 공을 던질 때 왼팔이 조금이라도 펴져 있으면 그만큼 중심축인 벽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어져 관성모멘트를 커지게 만들고 이는 곧 구속의 감소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공을 던질 때 자연스럽게 (여기에서 '자연스럽게'란 많은 피칭 밸런스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요소입니다.) 왼팔을 접어서 왼쪽 겨드랑이에 글러브를 낄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shadow pitching 에서 글러브를 끼고 이 동작을 해보면 오른쪽 어깨에 힘이 보다 더 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어깨를 펴자. 
프로야구에서 공을 140km/h이상으로 던지는 투수들의 팔 궤적은 겉보기에도 시원스럽게 큰 궤적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예를 들어 현재 한화에 속해있는 송유석 투수의 궤적은 상당히 작은 원을 그리는데, 이렇게 해서는 구속의 증가를 바라기가 어렵습니다.(물론 송유석 투수의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팔꿈치의 힘과 노하우로 135 이상의 공을 던지지만 원칙적으로 그렇게 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평소에 오른팔을 머리 뒤로 접어 넘기면서 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투구를 할 때에는 와인드업 모션에서 온 몸(특히 오른쪽 다리) 를 쭉 펴면서 손을 모은 두 팔을 뒤로 최대한 넘겼다가 빠르게 피칭에 들어가고 follow throw 까지 해준다면, 공을 던지고 난 후에 오른팔이 찌릿찌릿한 것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 볼 컨트롤 

컨트롤이라는 것은 우선 스트라이크를 던질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투수라면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위력을 잃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을 항상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안쪽, 바깥쪽, 높은 곳, 낮은 곳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데로 던질 수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반드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컨트롤을 완벽히 갖추기는 매우 힘들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투수야 말로 마운드의 대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피드 볼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신이 내린 은총이라면 정교한 컨트롤은 자신의 부단한 노력 없이는 얻기 힘든 능력이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컨트롤할 수 없다면 투구방법이 아무리 다양하고, 아무리 빠른 공을 가지고 있더라 하더라도 좋은 투수가 될 수 없다. 컨트롤은 투수에게 있어 어쩌면 최고의 무기인 빠른 직구 이상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무기다. 아무리 빠른 직구를 가지고 있어도 컨트롤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빠른 볼의 위력은 적어진다. 컨트롤을 키우기 위해서는 강한 집중력(정신력)과 든든한 하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정도는 투수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컨트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투구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며 체력, 기술, 심리, 이 모든 훈련을 충실히 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컨트롤에 너무 신경을 써서 소극적인 투구를 해서는 안된다. 정중앙으로 가더라도 전력투구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투수에게 필요한 컨트롤은 전력 투구할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 투수들은 전력투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중앙이 어도 상관없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는 퍼센트가 높아지면 그때 코너윅을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좌, 우 코너윅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왼쪽 어깨와 엉덩이가 빨리 열 리는 등의 나쁜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컨트롤을 잡겠다고 스피드를 줄여 투구하는 습관이 몸에 베면 시간이 지날수록 컨트롤은 좋아지겠지만 투수에게 최고의 무기인 직구 스피드가 줄어들게 되어 평범한 투수가 되고 만다. 

* 컨트롤을 잡기 위하여 유의해야 할 사항은 눈을 포수의 미트에서 떼지 말아야 하고, 힙과 양쪽 어깨가 미트를 향하여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완 투수는 미트를 왼쪽 눈으로, 좌완투수는 미트를 오른쪽 눈으로 보면서 끝까지 포수의 미트를 보아야 한다. 또한 힙과 양쪽 어깨가 미트를 향하여 일직선으로 정렬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릴리스 포인트에서 상체와 하체의 힘을 팔로 잘 전달할 수 있다. 

* 올바른 투구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홈플레이트를 향해 중심 이동을 할떄는 왼쪽 어깨, 글러브를 낀 손, 앞무릎, 착지 족, 이 모든 것이 닫혀 있는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고 착지하는 발이 착지하려는 순간까지 신체의 모든 부분이 홈플레이트와 일직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 보폭(스트라이드)을 너무 넓게 디디면 활로우드로를 제대로 할 수 없다. 

* 공을 너무 세게 던지려고 하면 왼쪽 어깨(우완 투수의 경우)가 빨리 열리고 고개는 돌아가게 된다.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시종일관 자신이 던지고자 하는 코스를 주시해야 한다. 

* 내디딘 발이 너무 지나치게 크로스되면 몸 전체를 무리하게 돌려야 하고 착지쪽 무릎이 벌어져 정상적인 팔로우드로( follow throw )를 할 수 없다. 

* 내디딘 발을 너무 많이 오픈시키면 앞쪽에 있는 어깨, 글러브 낀손, 무릎, 머리가 1루 쪽(우완투수의 경우)으로 넘어가 몸 전체를 이용한 활로우드로를 하지 못하고 팔과 어깨로만 투구하게 되어 좋은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 축 족의 반동(힘을 모을 때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가 중심 이동을 하면서 무릎을 펴게 되는데 이때 반동을이용하면 안 된다)을 이용하면 눈의 초점이 상하로 움직여 좋은 컨트롤을 기대하기 어렵다. 

■ 힙 스냅(허리 틀기) 

공을 던질 때에는 손목만 스냅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도 스냅을 한다. 엉덩이는 투구 동작중에서 축 족인 오른발로 플레이트를 강하게 찰 때 틀어야 한다. 힙 스냅은 손목 스냅이 들어가기 바로 전에 이루어진다. 홈플레이트를 향해 충분히 중심 이동을 한 후 힙 스냅에 들어가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힙 스냅은 아주 부드럽고 유연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힙 스냅을 잘 이용하면 릴리스 포인트에서 힘을 넣는 것이 쉬워질 뿐 아니라 홈플레이트에서 살아 들어가는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디. 가벼운 롱 토스는 손목의 힘만 가지고도 할 수 있지만 , 실전 투구에서 손목의 힘으로만 투구하면 구질이 가벼워져 장타를 허용하기 쉽다. 또한 손목으로만 투구하면 특정 부위인 어깨와 발꿈치에 부상이 올 수 있다. 하체 힘(힙 포함)을 이용하지 않고 손목만으로 투구하면 코너윅이 되었어도 공의 마지막 속도가 떨어져 안타를 맞을 확률이 높다. 투수의 경우 허리 힘과 엉덩이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공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 똑같은 구질의 공이라도 그 무게에 따라서 안타가 될 타구가 땅볼 또는 플라이가 된다. 전신을 이용한 올바른 투구동작을 몸에 익혀야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고 투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 홈플레이트를 향한 중심 이동 

체중을 싣는 것과 같이 눈에 드러나지 않는 기술은 특정한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투구를 하기 위해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 때, 축족(플레이트를 밟고 있는 발)에 있던 힘은 앞발로 이동을 한다.이때 머리는 힘을 최대화하기 위해 착지 족 무릎과 직선이 되게 똑바로 들어야 한다. 바로 이 순간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생긴다. 이때 던지는 팔과 손목은 최대한 앞쪽으로 똑바로 뻗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엄지 손가락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공은 손에서 떠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천천히 시작하지만 빠르게 끝난다.축 족에 지탱되었던 다리와 머리, 그리고 상체의 무게를 앞발로 옮김으로써 체중 이동은 완벽하게 이루어진다. 기술적으로 테크닉이 뛰어난 투수는 상체와 하체의 힘을 팔로 옮겨갈 수 있다. 그러나 던질 때 홈플레이트를 향해 체중 이동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면 상체와 하체의 힘을 릴리스 포인트에서 팔에 제대로 전달하기 못한다. 마지막으로 활로우드로를 마치고 팔에 남아 있는 힘을 어깨로 흡수하지 말고, 몸통과 다리로 분산하여 흡수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깨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어깨에 남아 있는 힘을 몸통과 하체에 분산시키려면 앞무릎의 유연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앞무릎이 뻣뻣하면 어깨에 남아 있는 힘을 몸통과 하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깨로 받아들여 어깨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 손목(스냅)의 중요성 

손목이 강하고 부드러우면 자신이 원하는 스피드와 컨트롤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투수라 할지라도 경기 중 80구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항상 일정하게 자신이 원하는 투구 발런스를 유지할 수는 없다. 흐트러진 밸런스에서도 컨트롤을 유지시키는 것이 바로 손목이다. 몸의 중심이 뒤에 있다든지, 앞으로 나갔을때 손목을 느리게 혹은 빠르게 조절함으롬써 컨트롤을 보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손목이 강하면 좋지 않은 투구 밸런스에서도 컨트롤의 흔들림이 작아지게 된다. 좋은 투구 동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볼을 놓는 순간(스냅)에 손목과 손마디가 약해 볼을 눌러 던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공이 높게 컨트롤되기 때문에 안타나 홈런을 허용할 확률이 많아진다. 손목의 힘이 강하면 볼에 회전도 많아져서, 홈플레이트에서 볼끝이 살아 들어가는 강력한 공을 던질 수 있고, 또한 변화구의 각도도 더욱 예리하게 할 수 있다. 

■ 투구할 때의 주의점 

투구할때의 주의점을 단계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와인드업 자세에서 무릎을 들어올릴 때 머리와 축 족은 일직선상에 놓여야 한다. 
② 다리를 최대한 높이 들어올리기 전에는 홈플레이트로 향해 어떠한 동작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 
③ 중심이 뒤로 넘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다리는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높이 올려야 한다. 
④ 다리를 들 때 반동을 이용하면 안 된다. 무릎을 구부려 탄력을 이용하면 눈이 위아래로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컨트롤하는 데 장애 요인이 된다. 
⑤ 다리를 들 때 양손은 배꼽과 가슴선 사이에 둔다. 다리를 들면서 양손을 앞으로 뻗는다든지 무릎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하게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올바른 투구를 할 수 없게 된다. 다리를 들면서 양손이 얼굴 앞쪽에 있는 것은 괜찮다. 
⑥ 축 족의 무릎을 구부려 신체를 움츠려 투구를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릴리스 포인트가 낮아져 타자의 눈 과 릴리스 포인트가 평행이 되므로 타자가 공을 쉽게 볼 수 있다. 
⑦ 키를 크게 하여 위에서 아래로 던진다. 이말은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유지해야 각도가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⑧ 중심 이동 과정에서 다리를 빨리 떨어뜨리면 상, 하체가 빨리 분리된다. 다리를 들어 착지족이 착지할 때까지 복근과 대퇴사두근의 힘으로 최대한 버텨야 상, 하체의 분리를 막을 수 있다. 
⑨ 중심 이동에서 착지 족, 엉덩이, 팔꿈치, 글러브 낀 손등이 일렬로 가지런히 움직이면서 중심 이동을 해야한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크로스된 완벽한 자세다. 
⑩ 다리를 들 때 왼쪽 엉덩이(오른손 투수의 경우)가 3루 쪽으로 많이 돌아가면 안 된다. 엉덩이가 3루 쪽으로많이 돌아가면 중심 이동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향해 몸 전부를 가지런히 향할 수 없다. 노모투수의 경우에는 엉덩이가 3루를 돌아 2루 쪽으로까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최대한 힘을 끌어 모으려고 동작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자세이므로 함부로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⑪ 착지 족을 착지시킬 때 축 족(플레이트를 밟은 발)과 일직선을 유지해야 왼쪽 어깨(오른손 투수 경우)의 오픈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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