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 미국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공개, 외교당국 당혹 "정부 당국자들의 완고한 ‘비밀주의’가 결국 인터넷 폭로사이트가 공개한 문건 하나에 맥없이 무너졌다.” 폭로 전문 인터넷사이트 ‘위크리크스’의 미국 외교 기밀문서 폭로 사태로 당혹해 하는 한국 정부를 동아일보는 이렇게 표현했다. 대북정보와 관련해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났고, 중국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은 외교 핵심 당국자들의 실명과 발언내용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외교적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상황을 빗댄 것이다. 조선일보도 “한국 외교가 발가벗겨졌다”고 진단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한국 외교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참담하다. 특히 대중 외교에 큰 어려움이 생길 것 같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한반도 정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되는 이유다. 다음은 1일자 전국단위종합일간지 .. 2010. 12. 1. 이전 1 다음